남미여행 첫 번째 나라 확인해볼까요
# 에콰도르 카우치서핑 스페인어 키토
비행기로 에콰도르 수도 키토로 입국하면서 남미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남미는 아시다시피 스페인어를 사용합니다. 스페인어하고약간의차이는있어요.그래서 남미에 도착하기 전에 스페인어를 공부하려고 했지만 결국 숫자 10까지만 외워오게 되었습니다. 에콰도르는 다른 나라와는 달리 미국달러를 통용화폐로 사용합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먼저 가져간 달러를 쓰면 됐기 때문에 환전이 필요없어서 다소 쉬웠습니다.그래서 공항에 환전소는 들를 필요 없이 바로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했다. 이때 택시가 저를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도 태우는 컬렉티보 같은 형식이었습니다. 콜렉티보는 남미에 흔히 볼 수 있지만 카니발이나 승합차 같은 곳에 목적지가 같은 사람들을 모아 함께 이동합니다. 정가 저렴합니다.그렇게 저녁시간에 숙소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남미에서도 미국 여행처럼 주로 카우치서핑을 이용해 다녔다고 합니다. 첫 번째 호스트가 콘도를 경영하고 있는 분이고, 그 콘도 중 하나를 저에게 건네주셨다고 합니다.그렇게 콘도에 들어오면 호스트가
하는 거죠. 할 수 없이 샤워를 못하고 식수로 이를 닦고 잠들었어요.남미에서는 이런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남미에서는 타이밍이 좋지 않으면 경험할 수 있어요. 나는 볼리비아에서도 물을 끊었다. 후후
다음날은 시장에서 에콰도르 음식을 먹었다고 합니다. 스페인어를 못하니까 이걸 달라고 해서 음식을 가리키고, 금품도 얼마인지 모르고 그냥 잔금품을 검증해 줄 줄 줄 줄 줄 알고 줬죠. 이때 처음으로 숫자 50을 스페인어로 알았대요. 그리고 키토의 구도심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타는데 어떤 버스를 타야할지 몰라서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가끔 영어를 쓸 줄 아는 분이 계셔서 그 분의 도움을 받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어를 할 줄 몰랐다고 합니다.그렇게 키토의 구도심에서 퍼레이드 구경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네요.
>
>
원래는 더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 그 후 카메라를 도둑맞아서 제가 안내상에 올린 사진 파일은 이것밖에 없네요.귀두씨의 구도심은 한적한 느낌이 들고 널찍해 걷기 편해서 좋았다고 한다. 또한 에콰도르 특유의 이국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키토는 도심과 구도심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지만 저는 코토박시 국립공원을 보러 가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그래서 호스트 모텔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코토박시에 갈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물어봤더니 버스투어는 160달러 정도 비싼 편이었습니다.그리고 나서 자신의 친구가 팁만 주면 데려다 줄 거예요. 그래서 다음날 소쩍새에 가려고 친구를 만났는데 오토바이를 가져왔어요. 그러면 나보고 뒤에 타라고... 후후
>
네, 이 오토바이입니다. 가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후후. 왕복 5시간 동안 오토바이 뒤를 잡고 달려갔네요. 그런데 도중에 타이어에 구멍이 납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타이어 납땜을 하고 코토박 시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
당시에는 날씨도 흐리고 또한 투어가 아니면 끝까지 들어가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코토팍시 계획이라면 투어를 추천드립니다. 코토박시 등산은 안전상 가이드가 있어야 합니다.그렇게 코토박시를 돌아 봤더니 그 오토바이의 타이어가 그만 찢어져 버렸습니다. 그것도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 한 번 휘청거릴 때 황천길을 건너는 줄 알았거든.숙소 직원이 와서 타이어를 교체하고 나서야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어요.다시는 오토바이를 타지 않겠다고 결심한 순간이에요.그 외에도 차와 차 사이를 오가는 것이 유난히 무서웠어요. 후후. 그렇게 키토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바뇨스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