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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강천섬 가을 대박

동네슈퍼맨사 2020. 6. 3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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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강천도의 가을빛 은행길 상태를 알려드립니다.가을이면 자연스럽게 인근의 단풍 명소를 찾아오는데, 가을이라는 짧은 시간밖에 볼 수 없는 모습이어서 사람들이 이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검색을 하고 저도 자주 단풍구경을 합니다.지난 10월 27일 일요일 밤에 다녀왔던 강천도의 은행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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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많은 사람들이 입소문을 탔는지 일요일 밤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은 만차였어요. 다행히 주말을 즐기며 가는 차들과 교차해 주차는 쉬웠지만 넓은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들을 보면 괜히 강천도가 붐빌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다행히 넓은 섬이라 안에 들어와서는 오히려 한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요일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가을 늦가을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의 가족단위까지 휴일밤을 여유롭게 즐기고 계셔서 저도 행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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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도는 자전거 종주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조용히 지나가는 자전거 행렬이 자주 나타나지만 은행길을 따라 많은 관광객들이 있기 때문에 과속은 절대 금지입니다. 걸어가는 분들도 조심하시고 걸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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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도 은행길을 만나려면 입구 주차장에 주차한 후 걸어오셔야 합니다. 다리를 건너 보이는 것은 갈대와 억새의 향연인데, 길을 따라가면 넓은 광장과 같은 잔디밭이 보입니다. 대부분 처음이신 분들께~ 은행이 저것 뿐이야.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제가 처음 방문했을 때도 첫인상에 조금 실망감을 주기도 했습니다.하지만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미리 말씀드리고 싶어요.길을 따라 한참 걸으면 정말 은행길이 나와요.본격적으로 아름다운 은행을 볼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이곳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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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은행 색깔은 이 정도입니다.햇살이 좋은 곳은 노랗고 좀 부족한 곳은 아직 초록색이지만 노란 나무가 더 많이 보여 시기를 놓친 게 아닌가 싶었죠. 이번 주 절정을 맞아 다음 주에는 노오라고 하는 은행잎 카펫을 까는 듯한 모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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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녹색과 노란색 경계에는 은행잎이 좋은 주말을 맞아 캠핑을 오신 분들이 아주 많았습니다.이곳은 정식 캠핑장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광경에 주말이면 많은 분들이 무거운 가방을 마다하지 않고 이 곳을 찾습니다. 입구에서 자동차 진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모두 가방에 넣어드리거나 개인차에 데리고 들어오는데, 별도의 캠핑시설이 없기 때문에 여기서 사용한 도구는 집에 가서 세탁하셔야 하며, 쓰레기는 모두 가지고 가셔야 합니다. 아름다운 길~따라 하염없이 걷게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입구 쪽에 많은 분들이 사진 찍고 계시면 안쪽은 매우 한산해서 입구의 아름다움만으로도 만족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저도 아직 이 섬의 끝까지는 가보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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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노인 두 분이 손을 잡고 걷고 있었어요.너무 아름다운 모습이라 저도 모르게 셔터를 눌러버렸는데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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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길을 따라 걸어가니 강변길을 따라 나온 거예요.다리가 놓여 있는데 작은 섬이라 양쪽으로는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데, 이 길 또한 운치가 있어 안쪽으로 갈 때와 나갈 때의 길을 따로 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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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즌이 끝난 게 아닌가 싶어서 남한강에서 천천히 수상레저를 즐기고 계신 분들이 반짝이는 강을 나눠서 싱겁게 지나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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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차려입고 가을 나들이 가신 것 같아요.찍은 사진을 이해하면서 하하호호호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곳곳에 의자와 데크가 있어서 평일 그대로 오셔서 푹 쉬셔도 힐링이 될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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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족 나들이 가신 것 같아요.텐트 가져와서 1박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가볍게 그늘을 가지고 오셔서 휴일을 여유롭게 보내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요. 그냥 당일치기 여행으로 가을 단풍구경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특히 넓은 잔디 정원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가을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곳곳에 놓여 있는 그네 덕분에 줄을 서지 않아도 즐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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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후 늦게 끝나서 그런지 텐트를 치우고 나가는 분들이 꽤 많이 보였어요.여기서 나온 쓰레기는 가져가셔야 합니다. 자연에서 푹 쉬었기 때문에 우리도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강천도는 화장실 이외에 캠핑을 위한 편의시설은 없으므로 그 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강천도 주차장 ♠주소 : 경기도 여주시 강천면 강천리길 88원 입장료 : 무료


여주인 한글 차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