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보리> 관객,가족,보리 모두의 성장을 겪게하 봐봐요
05.21에 개봉한 한국영화 <나는 보리>를 늦게 관람했습니다. 보다 보니까 놓치면 정말 아쉬울 것 같은 좋은 영화였어요.영화는 가족 중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소녀 보리 이야기를 다뤘는데, 저도 들리지 않지만 수어를 모국어로 하는 농인과 청각장애가 없는 청년, 여기서는 보리라고 하는데, 저도 예전에 청각장애인으로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알게 되는 등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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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 사는 소녀 보리. 가족 중 홀로 들을 수 있는 보리는 의외로 가족들로부터 소외감을 느끼고 차이를 느끼며 외로움을 탑니다.그리고 나도 소리를 잃었으면 하는 특별한 소원을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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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장애를 다룬 작품들이 주로 그 분들의 어려움이나 고생만을 대부분 다룬 반면, 이 영화는 열한 살 소녀 '보리'를 기준으로 다뤘대요.들을 수는 없지만,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 3명이 (보리에게) 서로 행복하게 지내는 것 같고,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한 사람만이 소외감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어떻게 나만 들을 수 있지? 왜 나만 다르지?열한 살 된 보리는 이렇게 ‘차이’를 느끼며 쓸쓸해 합니다.영화 <나는 보리>는 조금 다른 시선을 가진 더 특별한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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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얘기가 가능했던 건 감독 경험담이니까 가능했던 건데요.농부모를 둔 감독이 어린 시절 보리처럼 생각하고 경험해 본 적이 있어 그 속에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오히려 소년, 소녀시대의 혼란한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의 성장담을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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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아름다운 해변을 배경으로 밝고 화사하게 마치 <평소 가족영화>처럼 비쳐 보는 데도 부담이 없었다고 한다.오히려 11살 보리의 학교생활과 유년시절을 다루는 것을 보고 인상적으로 본 한국영화 <내> 등을 떠올릴 정도로 비슷한 연장선의 좋은 느낌도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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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지 않는 보리 가족 이야기를 다룬 만큼 자막 상영인데, 그들의 수어 하나하나에 단어처럼 구분해서 해석하고 전해지는 것 같고, 이렇게 단어와 뜻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구나 하는 점에서도 좋다고 느꼈어요. 무엇보다 동생 정우(이린하 군)의 밝음과 귀여움에 영화에 햇살이 비쳤나 봐요.보리 역에 캐스팅 된 김아선 씨도 연기도 아주 잘하고, 찹쌀떡이니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자주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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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 역의 곽진석, 허지나 엔터테이너도 연기를 실감나게 잘 해줬는데 실제 부부라며 놀랐어요. 영화 <나는 보리>는 가족영화였고, 결국 관객과 가족, 보리의 성장을 경험하게 하는 좋은 영화이기도 했다.누구나 살면서 <다름>을 경험하기 때문에 힘들 때도 많았기 때문에 가족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을 수 있어 더욱 폭넓게 들리는 영화 <나는 보리>였다.
★★★★★★★★★8/10*일행평 : 이 영화를 꼭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