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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막힌 가족력을 이야…

동네슈퍼맨사 2020. 6. 21. 15:38

이분은 현재 81세 남성으로 2012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위 점막하 박리술(Endoscopic Submucosal Dissection; ESD)라는 내시경적 치료를 받은 분으로 최근에는 이 치료가 어려운 곳에 다시 암이 발생했기 때문에 큰 병원에 의뢰하신 분입니다.그런데 이 분은 가족력이 너무 특이해서 여기에 소개하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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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2012년에 처음 발견된 조기 위암 사진입니다. 이때 위 점막하 박리술을 사용하여 병변을 제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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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다시 점막하 박리술을 시행한 부위에 다시 작은 암조직이 발견되어 다시 점막하 박리술을 시행하여 치료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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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최근 2020년 1월 속쓰림이 발생하자 내원하여 다시 내시경검사를 실시한 결과, 먼저 치료한 곳에 아래쪽에 거의 십이지장 입구에 걸쳐 괴양성 암병변이 이해되었다. 물론 조직검사도 양이었다. 이번에는 병변이 넓을 뿐만 아니라 유문에 걸쳐 있기 때문에 점막하 박리술이 어렵다고 판단해 큰 병원에 치료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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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분의 가계를 그린 가계도입니다. 이런 가계도는 사각형은 남자이고 원은 여자입니다. ※안에 X표를 한 사람은 사망한 분으로, 그 아래 숫자는 사망시의 연령입니다. 가운데에서 웃는 얼굴을 표시한 사람이 지금 환자입니다. 아버지가 일찍 위암으로 돌아가셔서 5남매 중 이분만 빼고 모두 위암으로 돌아가셨대요. 가끔 보모와 아이 사이에 위암이 있는 경우 형제간에도 있긴 하지만 이렇게 심한 경우는 필자도 처음 보았습니다. 사실 이 분은 의학적으로 꽤 연구의 당사자가 되시는 분이에요.세계적으로 위암의 가족력이 알려진 유명인 두 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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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교황 요한 23세의 가계도입니다. 검게 표시된 것이 위암입니다. 본인도 물론 위암 환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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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프랑스의 황제였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가계도입니다. 살해설도 있었지만 부검을 하고 위암으로 사망한 것이 양해가 되었습니다. 가계도에서 검은 것은 위암으로 승인된 분으로, 속이 얇은 분은 위암으로 의심된다는 분입니다. 그 당시에는 부검을 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진단이 어려운 시대였습니다. 화살표가보나파르트입니다.이처럼 위암이 가족적으로 발생할 경우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나폴레옹도 60세 미만으로 사망했으며 나폴레옹의 아버지도 60세 이전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의학에서는 가족력을 매우 중요시합니다. 모든 암이 유전적인 소질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위암의 경우도 가족 중 암이 있는 분들은 특별히 유의하여 내시경 검사를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