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수리남에살때여기서제일좋은빌리지가어디냐고물어봤다면아마100%트랄리카빌리지라고현지인들이대답했을겁니다. 이곳을 또 방문했다 2015년도에는 그 동안 몇 군데 좋은 빌리지가 늘었지만 여전히 트랄리카 빌리지가 가장 좋은 빌리지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이곳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이 아주 큰 희망 중의 하나였는데 어느덧 저는 어른이 되고 그것도 KLM 승무원이 되어 승무원 빌리지로 쓰이는 트랄리카 빌리지에서 묵게 된 것은 정말 신기하고 고마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릴적 작은 꿈중 하나였던 트랄리카 빌리지 풀에 선베드에 누워 야자수를 마시며 자유를 만끽하는 오전을 보냈던 추억을 소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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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은 원형을 하고 있고 사진에서 가까이 보이는 곳이 수심이 깊어서 (2m가 채 안된 것 같다) 먼 곳이 얕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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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청소를 안한걸 깜빡하고 찍었더니 이상한 점이 여기저기서 엉망이 되버렸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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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은 연평균 기온이 2035도여서 사계절 대부분 여름이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계절은 건기와 우기로 나뉘는데 우기 저녁에는 긴소매 셔츠 정도로 커버할 수 있어 거의 매일 야외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이런 곳에서 살다 보면 한국처럼 미세먼지가 가득한 곳이나 네덜란드처럼 햇빛이 귀한 곳에서 살아보면 수리남이 얼마나 좋은 날씨를 가졌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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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고향의 아버지 마음일지도 모르지만 수리남야자처럼 맛있는 나라는 거의 본적이 없어(아직 30개 조금의 나라밖에 가보지 못해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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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강하게 찍었지만, 어디로 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는 해피 아워로 DJ가 신나는 클럽 라운지 음악을 틀어주는데, 내 중학교 동창(오늘은 수리남에서 인기있는 DJ)이 거기에 있어서 반갑게 인사도 하고 안부도 묻고 사진도 찍었는데…사진은 어디에??
선텐도 다하고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빌리지로 데리러 나오라고 했는데 지금은 수리남 국가대표 수영팀 코치를 했는데 너무 신기하게도 어렸을 때 이 친구와 같은 스포츠클럽에서 같이 농구도 하고 다른 운동도 하면서 친하게 지냈는데 그 때 이 아이는 제일 수영에 빠졌고 역시 수영으로 살았어요. 역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정이 많고 의리 많은 이 친구가 거의 매일 나를 만나러 와주고 수리남에 있는 동안 편안하고 즐겁고 건강했다는... 올해 한국에 수영대회에 참가할 지도 모르니까 정말 꼭 와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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